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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에스퍼 美국방과 전화⋯"강한 우려, 실망" 들어

조선일보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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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23일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화 통화는 오전 6시 3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졌으며, 한국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일본이 무성의한 태도로 나와 불가피하게 종료 결정을 하게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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