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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日다이소 불매운동해야…욱일기 문양 인테리어"

조선일보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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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일본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를 불매운동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다이소를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일본 다이소에서 몇몇 해외 점포에 들어가는 입구 인테리어에 욱일기 문양을 넣는가 하면, 일본 내 다이소 (매장)에서는 욱일기를 형상화한 투표상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욱일기 문양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일본 다이소 사진을 올렸다./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욱일기 문양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일본 다이소 사진을 올렸다./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는 "전쟁을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욱일기 디자인을 아직까지 '상품화' 한다는 것은 일본 기업들의 역사인식 부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화장품 기업인 DHC, APA호텔 등 역사왜곡을 일삼는 극우기업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할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어 퇴출운동으로까지 확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한국다이소는 서 교수의 불매운동과 관련해 "엄밀히 말하면 일본 다이소는 우리 회사의 `재무적 투자사`에 불과하며 우리 회사의 1대 주주는 한국 기업"이라며 "우리는 일본 다이소와 다르다"고 했다.

이어 "한국 다이소는 지난 2011년 중국에 진출해 하오스터(HASCO)라는 스토어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일본 다이소와 현지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가 일본다이소 산하에 속해 있었다면 중국에서 이처럼 경쟁하고 있겠느냐"고도 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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