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ㆍ도로교통공단ㆍ무학,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등 ‘3급 안 하기 운동’

무학, 소주 등 400만병에 홍보 라벨 부착

경남도는 22일 경남도청에서 도로교통공단 울산ㆍ경남지부, ㈜무학과 자동차 운행 때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 등 ‘미세먼지 저감 3급 안 하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호(가운데)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로교통공단 울산ㆍ경남지부, ㈜무학과 함께 22일 경남도청에서 자동차 운행 때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 등 ‘미세먼지 저감 3급 안 하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제16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자동차 에너지 절약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 정책과 도민 실천방안 등 정보를 제공하고, 도로교통공단 울산ㆍ경남지부는 미세먼지 줄이기 교육과 홍보활동을 맡기로 했다.

무학은 주류제품에 미세먼지 줄이기 홍보 문구를 부착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홍보에 힘을 쏟기로 하고, 소주병 등 주류 400만병에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 등 미세먼지 3급 안 하기’ 홍보 라벨을 부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차량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 등 3급 안 하기 운동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실천운동”이라며 “범도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에는 도로교통공단 등 5개 기관과 친환경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 안내, 친환경 운전법 교육, 경제운전 캠페인 경남교통방송 송출, 버스정보 시스템 자막 홍보 등을 펼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