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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 서유럽行 난민 유입 급증…EU, 지원 강화

연합뉴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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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 교차점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려는 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10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 교차점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려는 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에 최근 난민 유입이 늘어나자 유럽연합(EU)이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전날 보스니아에 1천만 유로(약 134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가 지난해 초부터 난민 문제와 관련해 보스니아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3천400만 유로(약 455억원)가 된다.

이는 최근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 보스니아를 통과하는 난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지원금은 임시 난민 수용소 추가 설치와 식량, 숙소 등 기본적 서비스 제공에 사용된다.

EU는 보스니아 당국이 국경 지역 관리와 밀입국 방지 등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EU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보스니아는 2018년부터 서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핵심 경유국이 됐다.

보스니아를 통과하는 대부분의 난민은 계속해서 서쪽으로 향하지만, 또 다른 많은 난민은 크로아티아 국경에서 현지 경찰들에게 막혀 다수가 오랜 기간 오도 가도 못한 채 보스니아에 머물고 있다.


2018년 10월 크로아티아 국경 경찰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 지역을 지키고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10월 크로아티아 국경 경찰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 지역을 지키고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월 이래 보스니아에 들어간 난민은 3만6천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중동, 북아프리카, 아시아 출신이다.

또 현재 보스니아에 있는 난민 가운데 7천400명가량이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난민이 급증하면서 보스니아에서도 관련 문제가 뜨거운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난민수용소 건설을 거부하는 등 난민 유입을 둘러싼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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