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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두 번의 이혼…남편 사업 실패로 100억 빚더미”(‘마이웨이’)

스타투데이 진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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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도와줘요 뽀빠이!’를 외치던 ‘올리브’ 신스틸러 배우 성병숙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된다.

21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성병숙은 공채 성우로 데뷔해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성공했지만 인생에서만큼은 늘 힘들고 지쳐있었다고 고백한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인생의 시련을 겪게 된 것. 첫 남편과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두 번째 남편을 만났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0억 빚더미에 앉으며 불행한 삶이 이어졌다고 털어놓는다.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남편은 성병숙에게 함께 도망갈 것을 제안했지만 그는 “나는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하다. 갚을 돈은 갚아야 하고,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말하며 남편과 결국 이혼하게 됐다.

누구보다 행복하길 원했던 그의 아버지는 딸의 ‘불행’에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8년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등지고 만다. 성병숙은 삶의 모든 것을 버리고 싶었을 때 그를 붙잡아준 것이 “아버지께 받은 사랑이었다”고 말할 만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은 뒤에는 이미 늦어서 더욱 후회된다고 심정을 고백한다.


이혼 후 악착같이 살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아홉 살 딸을 아이의 친아빠에게 보내야만 했던 그는 딸을 보낸 뒤 환청이 들려 정신과 치료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당시 딸은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왜 낳았어” 말했을 정도로 엄마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기까지 했다. 성병숙은 그런 딸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엄마를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딸과 이제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세상 다정한 모녀로 지내고 있다.

못하는 게 없는 욕심 많은 배우지만 인생에서만큼은 늘 지쳐있었다는 성병숙. 전쟁 같았던 삶 속에서 찾아낸 소풍길 같은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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