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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발사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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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전날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실시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사진은 이날 오후 중앙TV가 공개한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1일 전날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실시한 2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사진은 이날 오후 중앙TV가 공개한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등 북한이 최근 발사한 ‘3종 신형 무기’와 유사한 종류일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8시1분과 16분쯤 강원 통천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다. 발사체 고도는 약 30km이며 비행거리는 약 230km로 파악됐다. 최대 속도는 마하 6.1(시속 7466km) 이상으로 평가됐다. 군 당국은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는 사거리와 고도, 최대 속도 등을 고려하면 지난 10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발사체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 400km, 최대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파악됐다. 미사일 외형도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유사했다.

에이태큼스는 탄두에 자탄을 장착할 수 있어 950개 자탄이 축구장 3~4개 크기의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이날 ‘북한판 에이태큼스’를 고도랄 낮춰 시험 발사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북한이 7월 말부터 8월 초에 발사했던 신형 방사포나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 가운데 어떤 것과 유사한지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 위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장착된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 위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장착된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날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사체 발사는 한·미의 후반기 지휘소훈련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이날 발사체를 쏜 장소인 통천군 일대는 군사분계선(MLD)에서 50여km 떨어진 곳으로 북한이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북한은 과거에도 통천 주변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네번째이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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