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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시대 속 빛나는 류현진, '전설' 페드로·매덕스와 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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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장타 홍수 속에서 빛나는 류현진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조명했다. 메이저리그의 거물들과 나란히 비교하기도 했다.

LA 타임즈는 "홈런과 발사각의 시대 속 류현진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하며 조정평균자책점(ERA+)을 기준으로 잡았다. 리그 투수들의 보편 성적과 구장의 성격을 반영한 ERA+는 100을 기준점으로 잡고, 그 이상이면 평균 이상의 투수로 평가한다.

류현진은 장타가 쏟아지는 시대 속에서 긴 이닝, 적은 실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올 시즌 22번 선발 등판했는데 이 중 19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8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1실점 경기가 5회, 2실점 경기가 7회, 3실점 1회, 7실점 1회였다.

류현진의 ERA+는 284로 페드로 마르티네스(2000년)의 291에 이어 역대 2위다. 그레그 매덕스(1994)의 271도 넘어선다. 전설적인 인물들과 나란히 언급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 경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이 다저스 역사상 최고의 피칭 시즌이라고 말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매체는 "류현진의 142⅔이닝보다 샌디 쿠팩스의 300이상의 이닝과 ERA+ 190이 더 인상적이라고 믿는다"고 답한 뒤, 다만 류현진의 놀라운 시즌을 사람들이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적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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