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5.6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미중 무역회담 불발 우려에 원/달러 환율 1,216원대로 상승

연합뉴스 정수연
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2일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21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9월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3.5원 오른 1,21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9월에 회담을 계속할지 지켜보겠다"며 "(회담을) 계속한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도 좋다"고 말했다. 다음 달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취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중간배당이 오는 20일 예정된 만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경계감도 원화 약세 재료였다. 외국인이 배당금을 달러화로 바꿔 역송금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오르게 된다.


장중 위안화도 소폭 약세 흐름을 탔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1% 절하한 7.0211위안에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다.

다만 일본과 싱가포르 금융시장이 각각 대체 공휴일과 명절로 휴장해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이에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역송금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났다"며 "다만 아시아 증시 휴장에 거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53.94원이다. 전일 3시 30분 기준가(1,142.79원)보다 11.15원 올랐다.

미 달러, 세계 주요 화폐 (PG)[장현경 제작] 사진합성

미 달러, 세계 주요 화폐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



js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의
  2. 2박나래 갑질 논란
    박나래 갑질 논란
  3. 3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4. 4베네수엘라 유조선 억류
    베네수엘라 유조선 억류
  5. 5김수용 심정지
    김수용 심정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