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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脫중국' 가속...미·중 무역마찰 심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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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탈(脫)중국'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2일 NHK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엔 관세율을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일본 기업 사이에선 미국 수출용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무·광학기기를 제조하는 리코는 미국 수출용 복합기의 대부분을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거점에서는 일본과 유럽 판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기 제조회사 닌텐도(任天堂)는 주력 상품인 '닌텐도 스위치'의 일부를 올 여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그동안은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다. 닌텐도 측은 향후 베트남에서 미국 판매용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샤프는 베트남에 액정디스플레이와 공기청정기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이번달 밝표했다. 향후 미·중 관계에 따라 미국 판매제품을 중국이 아닌 신설 공장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쓰비시(三菱)전기의 경우 미국 수출용 반도체와 산업용 기계의 생산 일부를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꿀 방침이다.


NHK는 "이 같은 탈중국 움직임은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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