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南, 한미훈련 해명 전엔 접촉자체 어려워"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오늘(11일) 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남측이 이에 관한 해명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남측이 군사 연습 이름을 바꿔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북한이 대화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남북 대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잇단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자위적 무력건설 사업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대통령까지 자위권을 인정했는데, 남측이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는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잇] 배우 정우성의 '인-잇'도 읽고 선물도 받고!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