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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상무부 차관 “중국, 환율전쟁에도 9월 무역회담에 나설 것”

헤럴드경제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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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이 무역전쟁 격화에도 다음달 예정된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중국은 계획대로 미국과 다음 대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이달 들어 급격히 악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중국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으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에서 양측은 9월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 등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미국 CNBC방송에 “대통령과 우리는 9월에 중국 협상팀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기꺼이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 차관은 차기 회담이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다.


일각에선 여전히 차기 무역협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란 조심스러운 분석을 하고 있다. 대면 협상에 나서기 전까지 주요 의제에 대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대면 협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설명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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