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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지만 北이 소극적"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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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7일 북한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이 통일부가 그동안 설명해온 남북 상황과 다르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남북간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지금 소통이 이루어져 왔다"면서도 "통일부가 말씀드렸던 내용은 안 된다, 된다가 아니라 북측이 최근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한 소통 과정 가운데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극적이지만 소통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맞는다"고 했다.

정의용 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통 전화를 하고 있냐'고 묻자 "전화는 개설이 됐는데 북측에서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북한은 70년간 수없이 빈말을 했다. 직통전화 약속도 빈말로 했는데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정 실장은 "우리가 완전히 북한을 신뢰해 대화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북한과 협상해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염두에 두고 북한을 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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