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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선발 치리노스, 손가락 부상으로 4주 이상 아웃

매일경제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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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한 명의 선발 투수를 잃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가락 염증으로 이탈한 치리노스가 4주 이상 결장한다고 밝혔다.

치리노스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던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치리노스가 최소 4주 이상 이탈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치리노스가 최소 4주 이상 이탈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에 이상을 느낀 것이 문제였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나 스플리터를 던질 때 특히 불편했다"며 증상을 설명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심각한 부상임이 드러났다.

치리노스는 일단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도 다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캐시 감독이 최소 4주 결장을 예상한 이유다.


치리노스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선발, 혹은 롱릴리버로 등판하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126 2/3이닝 51자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는데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래스노,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선발을 잃었다. 지난 5월 팔뚝 염좌 부상으로 이탈한 글래스노는 캐치볼을 재개한 상태이며, 스넬은 최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내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상 복귀 시점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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