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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샛별 스미스 이번엔 만루포…커쇼 2년 만에 10승

연합뉴스 장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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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 치고 홈 밟는 스미스(16번)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만루 홈런 치고 홈 밟는 스미스(16번)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샛별 윌 스미스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2로 눌렀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 결승 석 점 홈런을 친 포수 스미스가 이틀 내리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는 1-2로 뒤진 6회 말 2사 만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 슬램을 쐈다.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맷 비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는 등 6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어 7회 말 코디 벨린저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8-2로 벌렸다.


스미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와도 절묘한 호흡을 뽐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년 만에 10승 거둔 커쇼 [AP=연합뉴스]

2년 만에 10승 거둔 커쇼
[AP=연합뉴스]



스미스 덕분에 승리를 안은 커쇼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2점으로 겨우 막고 2년 만에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올해 다저스 투수 중에선 류현진(11승 2패)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지난해엔 이두박근 건염과 허리 통증 등으로 20일 이상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람에 9승(5패) 수확에 그쳤다. 2010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수 행진도 '8'에서 중단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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