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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軍, 김정은에 조롱당해...정보획득 위해 남북지소미아 맺자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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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일 우리 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망신을 당했다며 군의 형편없는 정보능력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도미사일이 날아갔을 때는 불상발사체라고 몇주간 분석하고 어제는 탄도미사일이라고 군(합동참모본부)이 바로 발표하니까 김정은이 방사포라고 팩트체크를 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바로 직전에는 쏘고나서 다른 소리 할까봐 우리를 겨냥했다고 김정은이 직접 팩트체크 해주기도 하는 등 우리 군이 조롱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확실한 정보획득을 위해 (우리 군이 북한측에) 남북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도 맺자고 할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1일 새벽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쏜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한 발사 3시간 만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날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했다"고 보도, 대구경방사포임을 알렸다.

이 최고위원이 '남북지소미아'까지 거론하면서 군의 정보능력을 꼬집은 것은 오락가락한 발표 때문이다.


지난 5월 4일 "북한이 불상의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했던 국방부는 전날 국회를 찾아 "5월 4일 북한 미사일은 한 발이 아니라 두 발이었다"며 이전 발표를 고쳤다. 또 합참은 지난 달 25일엔 북한 미사일 2발에 대해 "비행거리 약 430km다"고 했다가 곧 이어 "두 번째 미사일은 690km를 비행했다"고 정정했다.

다음날엔 "2발 모두 사거리가 약 600km였다"고 재차 수정, ’거리하나 제대로 못 맞추냐’는 비난을 자초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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