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軍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달→하루→3시간 13분… 빨라지는 北발사체 규정

서울신문
원문보기
최근 북한 단거리 발사체의 성격을 규정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전 5시 6분과 27분에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3시간이 지난 오전 8시 40분 두 발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확실히 규정했다. 이는 지난 5월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피하며 ‘발사체’라고만 했던 태도와 대비된다. 지난 5월 4일 발사 직후 군은 ‘불상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표현했다가 곧이어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했다. 이후 군 당국은 계속 “신형 발사체인 만큼 정보 분석이 필요하다”며 미사일이 아닌 발사체라는 표현을 고수했다. 이어 5월 9일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를 쏘자 군 당국은 다음날에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 5월 미사일 발사때와 달리 분석 빨라져

5월 31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두 차례 쏜 문제의 발사체들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지만 탄도미사일 여부와 관련해선 함구했다. 그리고 7월 16일이 돼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 장관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탄도미사일은 유엔 제재 대상이라 그냥 미사일과 무게감이 다르다.

이어 7월 25일 북한이 발사한 두 발의 발사체에 대해 군 당국은 당일 오전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다. 지난 5월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피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빠른 성격 규정이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한미 그간 분석 축적” “軍 비판에 태도 바꿔”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한미가 그동안 종합 축적해 온 결과들을 바탕으로 분석했기에 조기에 결론을 추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이 의도적으로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피하는 듯한 태도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자 태도를 바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사거리가 600여㎞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제는 탄도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 두면 군에 대한 더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3. 3삼성생명 하나은행 7연승 저지
    삼성생명 하나은행 7연승 저지
  4. 4워니 트리플더블
    워니 트리플더블
  5. 5이해찬 전 총리 위독
    이해찬 전 총리 위독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