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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저 다시 부상자 명단 등재, 자신과의 싸움 시작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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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원정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뚜렷한 경쟁자 없는 ‘원톱’ 체제로 흘러간다. 최대 경쟁자가 부상으로 휘청거리면서 본격적인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섰다. 지금까지 잘 쌓아놓은 공든 탑을 끝까지 유지하면 역사에 남을 대업을 이룬다.

LA 다저스 류현진(32)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경쟁 중인 맥스 셔저(35·워싱턴)가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등부상으로 인해 10일 IL에 등재됐고 올스타전에도 불참했던 셔저는 이후 오른쪽 어깨에도 불편함을 느끼며 코티손 주사 처방을 받았다. 지난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누가 봐도 100%와는 거리가 먼 투구내용이었다. 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30일 다시 등근육 통증으로 IL에 등재되고 말았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워싱턴 구단은 부상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완벽한 상태에서 셔저의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셔저가 이탈하면서 류현진은 8월 1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이닝 부문에서도 셔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5이닝만 소화해도 셔저를 따돌린다. 방어율 부문에선 셔저를 포함한 2위 그룹과 약 0.7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약 10번의 선발 등판이 남은 만큼 마지막 3분의 1지점만 무사히 통과하면 2019년 최고 투수로 우뚝 설 수 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최근 기세도 만만치 않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남은 경기수가 많지 않다. 무엇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가장 결정적인 지표인 방어율에서 류현진이 스트라스버그와 디그롬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예상 0순위는 류현진이다. 경쟁자를 의식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물론 마냥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정규시즌 최종일인 9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최근 들어 부쩍 늘은 상대의 변칙 전략에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과 27일 워싱턴전에서 류현진을 상대한 타자들은 극단적인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번트를 댔다. 하루종일 류현진과 다저스를 분석한 듯 대량득점이 아닌 1점을 짜내는데 치중한 야구를 했다. 수비도 뛰어난 류현진이기 때문에 잦은 번트는 오히려 투구수를 아끼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관건은 다저스 내야진이다. 멀티포지션 소화와 지나친 시프트에 따른 혼란을 줄여야 하는 시점이다. 상대의 전략에 맞춰 내야진 안정화를 꾀하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결정이 필요하다.

흔히 페넌트레이스를 마라톤에 비유한다. 사이영상이나 MVP를 목표로 달리는 선수는 7개월 동안 선두를 질주해야하는 특급 마라토너다. 한 순간이라도 주춤하면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가장 뛰어나면서도 꾸준해야 정상에 우뚝 선다. 8월1일 ‘마의 구간’인 로키 산맥 등정에 성공하면 보다 수월하게 사이영상을 향한 막바지 구간을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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