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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상반기 매출, 美 제재에도 23% 늘어

조선비즈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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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23%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30일 올 상반기 매출이 4013억위안(약 6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23.3% 상승한 수치다.

화웨이의 핵심 사업인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부문 매출은 1465억위안(25조1300억원)을 기록했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1억1800만대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날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생산과 출하 모두 단 하루도 중단된 적 없었다"며 "아무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우리는 회사의 미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전 세계 50개 통신사와 상용 5G(5세대 이동통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에도 5G 통신장비 고객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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