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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 측정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농도 1천868건 조작

SBS 장세만 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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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수치를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상습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영풍 석포제련소와 측정대행업체 3곳을 적발해 7명을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석포제련소는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실제로 측정된 수치를 조작하거나 측정하지 않았는데도 측정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2016년부터 3년 간 1천868건의 기록부를 측정 대행 업체로부터 허위로 발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작 사례 중에는 1군 발암물질인 비소 항목의 실측 값이 배출허용기준의 19배를 초과했는데도, 수치를 1천4백분의 1로 축소 조작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적발된 3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석포제련소를 포함해 영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911곳으로부터 측정을 위탁받아 3년 간 총 1만8천115부의 기록부를 거짓으로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보유한 측정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측정을 위탁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국가 기술 자격증을 빌려 측정 인력 명의만 등록해서 써왔다고 환경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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