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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ARF 3자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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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계기로 공조 복원 모색… 한일갈등 논의 모멘텀 될지 주목
한일이 다음 달 2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전 열린 판문점 3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북한이 지난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핵 관련 사안을 한미일이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 북핵 등 안보 이슈를 고리로 한미일이 3자 공조 체제를 재정비하면서 자연스레 한일 갈등 이슈를 논의할 모멘텀이 마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29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모두 ARF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3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다양한 조합으로 (3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한일, 한미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역시 ARF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가나스기 국장과 별도의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 당국은 이와 별개로 한일 및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을 ARF에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29일까지도 리 외무상 대신 누구를 방콕에 보낼지 아직 주최국인 태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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