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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아동센터서 아동학대 가담한 보조교사 등 3명 입건

연합뉴스 윤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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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동학대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교회가 운영하는 아동센터에서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센터장 등 2명이 입건된 가운데 보조교사 등 3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아동센터 보조교사 2명과 교회 관계자 1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아동센터 센터장 A(39·여)씨, 교회 목사 B(39·남)씨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모 교회가 운영하는 아동센터에서 5∼10세 어린이 7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아동센터에서 말을 안 듣는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7일께 A씨의 남편 C씨로부터 "아들이 아동센터에서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 같은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 아동 중 3명은 A씨의 자녀이며 나머지 아동 4명은 보조교사 2명의 자녀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아동센터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조사했지만, 녹화기능이 없어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하지는 못했으나 피해 어린이 7명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어린이들은 경찰에서 "A씨 등 5명이 회초리로 엉덩이와 종아리 부위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들은 현재 지역 아동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지만, 나머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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