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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받는 화웨이… 내달 첫 5G 폰 선보여

조선비즈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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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웨이가 다음 달 자사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중국에 출시한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다음 달 20일부터는 구글·인텔·퀄컴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9월 초에는 휘어지는 폴더블폰인 '메이트X'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강 화웨이 휴대전화사업부장은 지난 26 일(현지 시각) "화웨이 메이트 20X 5G가 중국 최초의 5G 네트워크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판매는 8월 16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6199위안(약 107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이 스마트폰에 자체 제작한 모바일 프로세서인 기린980과 바롱5000 5G 모뎀 칩을 장착했다. 7.2인치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앞면에 1개, 뒷면에 3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치보다 8% 높은 2억7000만대로 예측하며 "미국 제재에 따른 타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는 제재 장기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향후 출시할 스마트TV에 독자 운영체제(OS)인 '훙멍'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약 3억원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인력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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