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류현진, ‘쿠어스필드 지뢰밭’ 보란 듯이 넘어라

경향신문
원문보기
내달 1일 새벽 콜로라도 원정 선발
지난 경기 최악의 부진 만회하고
천적 에러나도 극복, 실점 줄여야

LA 다저스 류현진(32·사진)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시즌 12승에 재도전한다. 구장 환경이 타자 친화적인 데다 상대 중심타선에 ‘천적’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까지 버티고 있어 12승을 위해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는 8월1일 오전 4시10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운다. 류현진의 올 시즌 두 번째 콜로라도 원정 등판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밀도가 낮아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고 투구 궤적도 다르다. 류현진은 장타를 조심하고 제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던진다.

올 시즌 첫 콜로라도 원정이었던 지난 6월29일 기억이 좋지 않다.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4이닝 7실점 후 강판됐다. 올해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통산 성적을 봐도 쿠어스 필드에선 부진했다. 통산 5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 9.15, 피OPS(출루율+장타율) 1.202의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이 던져본 메이저리그 21개 구장 중 쿠어스 필드의 평균자책과 피OPS가 가장 높다.

더욱이 콜로라도 중심타선에선 류현진의 오랜 천적인 에러나도가 기다리고 있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09(23타수 14안타), OPS 1.94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펄펄 날고 있다. 타율 0.750(4타수 3안타)에 OPS는 2.550이나 된다. 류현진은 에러나도 타석 때 자신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버리고 직구로 승부하는 등 볼 배합에 이런저런 변화를 줬지만 아직까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28일 현재 평균자책 1.74를 기록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의 맥스 셔저가 2위(2.41)로 류현진의 뒤를 쫓고 있다.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콜로라도전 실점을 최소화해야 사이영상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킬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워싱턴전에서도 6.2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적진’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 전반기만 해도 ‘사이영상은 셔저의 것’이라고 주장했던 워싱턴포스트는 “류현진은 최고의 야구팀에서 뛰는 최고 투수”라며 “셔저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동혁 단식 투쟁
    장동혁 단식 투쟁
  2. 2송성문 옆구리 부상
    송성문 옆구리 부상
  3. 3에디 다니엘 콘테스트
    에디 다니엘 콘테스트
  4. 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부과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부과
  5. 5김성현 소니오픈 선두
    김성현 소니오픈 선두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