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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KT 제압한 젠지, 9승 올리며 3위 도약

이데일리 노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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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패' KT는 승강전권 9위로
젠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젠지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3주차

<1세트>젠지e스포츠(승) 1대0 KT 롤스터(패)

<2세트>젠지e스포츠(승) 2대0 KT 롤스터(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KT(030200)를 제압하고 3위로 껑충 도약했다. 10패째를 기록한 KT는 승강전권인 9위로 내려앉았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셋째 날 2경기에서 젠지e스포츠가 KT 롤스터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KT는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선택한 ‘비디디’ 곽보성의 미드 압박을 중심으로 경기 초반을 풀어갔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6레벨 이전부터 발빠르게 탑과 바텀을 풀어주면서, 1세트와 달리 미드 압박을 통한 이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1세트 30분까지 성장에만 집중해 후반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활약했던 ‘룰러’ 박재혁의 자야의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특히 28분 미드 대치 상황에서 룰러의 자야가 더블 킬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3킬을 올린 룰러는 성장과 딜 차이를 바탕으로 전장의 가장 앞에서 상대를 휩쓸었다.

한타 대승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상대 본진에 진격해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고, 이후 용 앞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면서 33분에 걸친 일방적인 전투 끝에 2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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