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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 배성범 등 윤석열 동기 포진(종합)

머니투데이 김태은 이미호 하세린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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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이미호 하세린 최민경 기자] [the L]고검장 검사장 승진 단행…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 취임과 함께 검찰 주요 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사실상 검찰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23기) 광주지검장이 임명되는 등 윤 총장과 연수원 동기인 23기들이 요직에 인선된 것이 눈에 띈다.

법무부는 2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31일 자로 단행했다. 윤 총장이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취지다. 윤 총장은 지난 16일 검찰총장에 임명된 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 장관과 검찰 간부 인사를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특징은 검찰 내 핵심 요직에 윤 총장의 동기인 연수원 23기들이 요직 곳곳에 배치된 점이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배 지검장은 윤 총장과 연수원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최근 법무부 장관 임명이 유력한 조국 민정수석, 청와대 민정수석 기용이 점쳐지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장 등과 함께 'PK(부산경남) 출신'이기도 하다. 윤 총장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쥐고 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다. 이 검사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노무현정부 당시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인사 중요도가 높아진 서울남부지검장에도 송삼현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송 지검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검사와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쳤다.

고검장급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오인서 서울북부지검장과 조상철 대전지검장, 구본선 의정부지검장 등 23기들이 약진했다.

참여정부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던 조남관(24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에 보임됐다. 윤대진(25기)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총장 취임을 앞두고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진만큼 이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승진 인사 역시 큰폭으로 이뤄졌다. 특히 25~26기가 검사장 승진 주력 대상을 이룬 가운데 '윤석열 사단'이 예상대로 승승장구했다.

서울중앙지검장 1~3차장이 모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두봉(25기) 1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박찬호(26기) 2차장은 대검 공안부장으로, 한동훈(27기)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검사장 승진 후 대검에서도 윤 총장의 지근거리에서 일하게 됐다. 또 이원석(27기)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 지휘부를 조속히 개편해 조직 쇄신 및 활력을 도모했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검찰을 이끌고 검찰개혁 등 당면 현안을 추진해 나가도록 새롭게 체제를 정비했다"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은 이미호 하세린 최민경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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