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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사위 개최… 윤석열 총장과 손발 맞출 고위 간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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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검찰국장에 이성윤 유력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함께 손발을 맞출 검찰 주요 간부의 윤곽이 드러난다.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의 동기 기수인 23기가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요 인사사항을 심의한다.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주요 인사를 진행한 뒤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제청해 이뤄진다. 법무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한 만큼 이번 인사는 윤 총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석열호가 출항한 상태에서 윤 총장의 선배들이 용퇴로 주요 보직이 공석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44석 중 18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국내 최대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인사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다. 법조계에서는 배성범(23기) 광주지검장을 유력한 후보로 꼽는다. 배 지검장은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면서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윤 총장과 배 지검장은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이성윤(23기) 반부패강력부장과 조남관(24기) 대검과학수사부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25기) 등도 중앙지검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코드인사 등의 비판 여론이 부담스럽다.

검찰 인사권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 자리 역시 윤 총장의 동기 몫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검찰 인사권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 후보로는 이성윤 부장이 유력하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의견이다.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차장에는 강남일(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구본선(23기) 대검 형사부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검사장 승진도 관심사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검사장 승진이 이뤄진 사법연수원 24기부터 올해 인사 검증을 받은 27기 중 15명 정도의 검사장 승진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기 중에서는 윤 총장과 함께 적폐청산 사건을 진행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 차장은 검사장 승진과 함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특수수사를 지휘할 것으로 점쳐진다. 검찰과 법무부의 얼굴이자 입으로 활약한 주영환 대검 대변인과 심재철 법무부 대변인, 또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도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선배들의 용퇴로 공석이 많고 검찰 안팎으로 쌓인 현안도 많은 상태”라며 “인사를 확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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