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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화웨이 거래제한 면제, 수주 내 처리"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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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윌버 로스 "35개 업체로부터 50개 신청 받아…국가안보 민감한 것들은 신중히"]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미·중 대면 무역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로부터 받은 화웨이 거래제한 면제 신청들을 수주 내 처리할 전망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블룸버그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35개 업체로부터 받은 50개의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제한 면제 신청서들을 받았다"며 "수 주일 안에 숙고해 의견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이 '2주'가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수 주일 안에"라고만 답했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 및 화웨이 계열사를 이른바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으며 이에 따라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중요한 부품, 소프트웨어 등 미국의 '기술'을 사들이는 능력에 제약이 생겼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한 이후부터다. 당시 로스 장관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을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출 허가를 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 인텔 등 기술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화웨이에 대한 언급이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이 미 상무부에 적기에 허가 결정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화웨이가 비밀리에 북한의 무선통신망 구축을 도왔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가 최근 나온 것과 관련해 로스 장관은 "기사에서 드러난 내용을 포함해 화웨이에 대한 모든 것을 매우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그 이상의 미결 조사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로스 장관은 또 "국가안보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라면 호의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민감한 것이라면 상황이 다르다"며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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