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1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인영 제치고 나경원만 만난 볼턴…'한미동맹 중요성 강조'(종합)

이데일리 조용석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24일 美대서관저에서 볼턴-나경원 회동…두 번째 만남
羅 “안보 관련 한국당 입장 전달…의미 있었다” 자평
볼턴 면담 못잡은 민주당…이인영 “만날 계획 없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방한 중인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24일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외교·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볼턴과 면담 일정을 잡지 못해 정치권에서는 ‘순서가 뒤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전 8시께 미국 대사관저에서 볼턴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나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안보와 관련된 한국당의 입장을 (볼턴 보좌관에게)충분히 전달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카디즈(KADIZ) 영공을 침범한 엄중한 안보 현실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 보복조치는 한·미·일 안보와 삼각공조에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며 “의미있는 만남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자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볼턴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미국 측 배석자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한편 이들의 만남은 지난해 5월 이후 두 번째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미국 워싱턴에서 볼턴을 만나 미북 정상회담 및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한국당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반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볼턴과 면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외교·안보 핵심인사가 제1당이자 여당인 민주당 원내대표를 제치고 야당과만 면담하는 다소 어색한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볼턴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없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볼턴이 이 원내대표 대신 자신만 만난 것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도 제1야당인 한국당의 입장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