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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취소 김정은에 약속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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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靑비서관, 美 안보포럼 참석… “내달 연합연습 예정대로 할것”

美태평양사령관 “北은 즉각적 위협”
최종건 대통령평화기획비서관이 “8월 한미 연합 군사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역시 18일 한미 훈련에 대해 “예정대로 8월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20일 열리는 미국 민간단체 애스펀연구소의 안보포럼에 참석한 최 비서관은 20일 “한미 연합 군사연습은 공격이 아니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연습에는 실제 전력을 동원하지 않고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비서관은 “내가 아는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군사연습 취소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RFA에 따르면 데이비슨 사령관도 18일 같은 포럼에서 한미 훈련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에서 2월과 8월 두 차례 주요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한다”며 “나는 8월에 군사연습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으면서 북-미 간 긴장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을 “가장 즉각적인 위협(most immediate threat)”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앞서 16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과 기자 문답 형식을 빌려 “8월 한미 연합 연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약속을 파기한 것”라며 군사연습이 향후 비핵화 협상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것을 정확하게 이행하고 있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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