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게뭐꼬]럭비공은 왜 타원형일까

이데일리 송주오
원문보기
(사진=G마켓)

(사진=G마켓)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럭비는 많은 구기종목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공식 경기에 사용하는 공의 모양 때문이다. 원형이 아닌 아몬드 형태에 가까운 럭비공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방향성과 더해져 긴박감을 전한다.

그렇다면 럭비공은 왜 이런 모양을 갖게 됐을까. 초기의 럭비공은 상당히 무거운 것이었다. 언제인가는 명확지 않지만 영국의 어느 학교에서 럭비를 하던 선수들이 공 만드는 공인(工人)에게 찾아가 가벼우면서도 차면 멀리 날아가는 공을 만들어 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공인은 시험삼아 돼지의 방광을 튜브로 만들어 부풀려 본 결과 가벼우면서 멀리 날아가는 공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돼지의 방광은 가늘고 길어 아무래도 타원형 모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럭비공 모양의 유래가 된다.

아울러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근대 럭비는 1823년 영국 럭비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유래했다. 당시 축구 경기를 하는 도중 윌리엄 웹 엘리스(William Webb Ellis)라는 소년이 규칙에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손에 들고 앞으로 달려갔다.

상대 선수들은 무의식적으로 이 선수를 제지하려 하였으나 이 소년은 한 손에 공을 껴안고 다른 한 손으로 덤벼드는 다른 선수를 밀어 제치고 전진해 골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이 우발적인 사건으로 지금의 럭비 경기가 생겨났다. 럭비 경기는 1893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실시된 후 영국 본토와 자치령, 그리고 유럽에도 보급되어 순수 아마추어 경기로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2. 2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3. 3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4. 4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