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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김정은 위원장과 정확히 약속한 수준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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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연계 의도 차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향한 북한의 비판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정확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수준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8월 예정된 ‘19-2동맹’ 한미 연합훈련과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연계시키며 협상을 늦추려 하자 “근거가 없다”며 확실하게 반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7일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한 그대로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미 훈련을 문제삼아 비핵화 협상을 연기하려 들거나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할 근거가 없음을 딱 잘라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때 김 위원장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그것(한미 연합 훈련)이 현실화하면 조미 실무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그는 ‘양국이 곧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수주 내로 (협상) 실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실무 협상 재개에 이미 북한도 합의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협상을 시작할 때 북한 주민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 세계의 위험 수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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