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 일본 불매운동에 불지펴…누리꾼 “이것도 일본산? 충격”

노노재팬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제품임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노노재팬’이 화제다.

지난 11일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은 ‘노노재팬’ 사이트를 만들었다. 제작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노노재팬은 일본 제품 브랜드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노노재팬은 이용자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제작자는 해당 페이지에 “아래 더하기(+) 버튼을 이용해 빠진 상품을 추가해 달라”고 공지했다.

노노재팬 사이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18일 오전부터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이용이 쉽지 않다. 특히 맘카페를 중심으로 노노재팬 사이트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전부터 ‘노노재팬’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노노재팬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캡처.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국산 제품인 줄 알았는데 일본 제품인 게 너무 많다”, “충격이다”, “제가 쓰고 있는 게 대부분 일본 거라니...”, “국민 사이트가 됐으면 좋겠다”, “동참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길”, “정말 몰랐던 게 많다. 감사하다”, “쇼핑할 때 보면 좋겠다”, “몰랐던 것도 너무 많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