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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개시 못하는 이유는 화웨이 문제 때문"-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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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화웨이 문제로 당초 약속한 무역협상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중 무역 협상단은 전화를 통해 대면협상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9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 측 고위급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중산 상무부장과 통화한 바 있다.

이번주 추가 통화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은 협상 관련 약속을 하기 전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우선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WSJ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달 29일 미중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5월 초 이후 결렬된 양국의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또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부품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행정부 관리들은 어떤 종류의 반도체 칩 판매를 허용할지에 관해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

판매가 되더라도 안보 우려를 일으키지 않고, 화웨이에 '전략적 우위'를 내주지 않을 제품들을 선정해야 하는 데 이와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 5월 16일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정부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이 이들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상무부는 같은 달 20일, 기존 화웨이 제품과 관련한 부품에 한해서는 90일 동안 판매를 허용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로고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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