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한미연습 비난에 "북미협상 진전 기대"

외교부는 16일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을 비난한 것에 대해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북·미 양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종료된 바 있다”며 “올해 후반기에는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연습 시행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측도 외교부와 거의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19-2 동맹’ 한·미 연합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을 대체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훈련으로, 오는 8월중 이뤄질 예정이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와 기자문답 형식으로 ‘19-2 동맹’ 훈련을 비난하며. “(훈련이) 현실화된다면 조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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