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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란 유조선, 시리아로 안가면 풀려나게 해주겠다"

뉴시스 오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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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헌트 외무, 트윗 통해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화대화 공개
【지브롤터=AP/뉴시스】 영국령인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4일 오전(현지시간)영국 해병의 도움으로 이들의 영해를 지나 시리아로 향하던 대형 유조선 '그레이스 1'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해병 요원들이 쾌속정을 타고 그레이스 1에 접근하는 모습. 2019.07.05.

【지브롤터=AP/뉴시스】 영국령인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4일 오전(현지시간)영국 해병의 도움으로 이들의 영해를 지나 시리아로 향하던 대형 유조선 '그레이스 1'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국 해병 요원들이 쾌속정을 타고 그레이스 1에 접근하는 모습. 2019.07.0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령 지브롤터 정부에 의해 억류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가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면 풀려날 수있도록 영국 정부가 나서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모하마드 자바드 이란 외무장관에게 위와같은 뜻을 전했다고 공개했다.

헌트 장관은 "방금 이란의 자리프 장관과 (전화로) 대화했다. 건설적인 전화(대화)였다. 나는 그에게 그레이스1의 원유산지가 아니라 목적지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리고 만약 (유조선에 적재된 원유가)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는다며 지브롤터 법원의 프로세스에 따라 (그레이스1의) 석방을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리프 외무장관은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령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지난 4일 유럽연합(EU)의 제제를 위반하고 시리아에 원유를 공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그레이스1이) 시리아에 위치한 배니아스 정유공장으로 향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U는 지난 5월 "시리아 정권은 민간인에 대한 탄압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시리아 석유 거래 금지를 포함한 제재를 2020년 6월1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억류된 그레이스 1호가 향하던 배니아스 정유공장 역시 EU의 제재 대상 중 하나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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