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검은 조끼' 프랑스 난민, 팡테옹 난입해 거주권 요구 시위

연합뉴스 권혜진
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지에서 난민 수백명이 거주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해 방문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난민 수백명이 파리에 있는 국가위인묘역인 '팡테옹'에 난입해 거주권과 총리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난민 수백명이 파리에 있는 국가위인묘역인 '팡테옹'에 난입해 거주권과 총리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부분이 서아프리카 출신인 난민 수백명은 이날 파리 중심에 있는 국가위인묘역인 '팡테옹'으로 몰려들어 신분 문제 해결과 함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지난해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면서 시작돼 상징적인 반정부 시위대로 자리매김한 '노란 조끼'를 표방한 듯 시위대는 스스로를 '검은 조끼'로 명명했다.

시위대는 성명을 내고 자신들을 "프랑스 공화국의 얼굴 없고, 목소리도 낼 수 없는 밀입국자들"이라고 소개하고, "더는 내무장관이나 그 밑의 관리들이 아닌, 필리프 총리와 대화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관련 단체나 목격자들은 시위 참가자 규모를 700여명으로 추산했으나 경찰은 200~300명으로 파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경찰이 팡테옹을 점거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이 팡테옹을 점거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는 에밀 졸라,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마리 퀴리 등 프랑스 대표 위인들이 안치된 팡테옹을 수 시간 점거했으나 결국 경찰에 의해 모두 퇴거당했다. 경찰은 이날 37명을 연행했다.


앞서 이들이 팡테옹으로 진입하자 경찰이 건물 밖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필리프 총리는 트위터에 "팡테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다"며 "프랑스는 법치국가다. 이는 공공 기념물과 그것이 나타내는 기억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시위대를 비난했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재석 냉탕 폭포수
    유재석 냉탕 폭포수
  2. 2안세영 말레이 오픈 결승
    안세영 말레이 오픈 결승
  3. 3무인기 침투 공방
    무인기 침투 공방
  4. 4전북 오베르단
    전북 오베르단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