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6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김현종 “한미일 고위급 협의에 일본은 아직 답 없어”

경향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현지시간)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미국이 한미일 3국의 고위급 협의를 하려는 것에 한국과 미국은 적극적 입장이지만 일본 측은 아직 답이 없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국은 두 동맹국이 협조하면서 건설적으로 잘 해결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숙소인 워싱턴DC의 한 호텔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 생각에는 지금 아마 미국이 한미일 간에 고위급 협의를 하려고 그러는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이라며 “지금 일본이 답이 없어서 좀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게 좋은 데 아직도 일본 쪽에선 답이 없다.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 차장은 한일 갈등을 둘러싼 미국 측의 중재나 조정 역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코멘트 안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이 일본 측에 요구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둘 다 동맹국인데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가면 미국 입장에서도 좋은 것은 없으니까 문제를 빨리 해결했으면,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의 반응과 관련, “일본 조치와 관련해서는 동맹국 둘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잘 해결되는 게, 건설적으로 해결되는 게 좋을 거라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정무 이슈와 경제 이슈가 둘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오늘 오후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만날 예정”이라며 “내일은 백악관에 가서 제 상대방인 찰스 쿠퍼먼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만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오후에도 상·하원의원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무 파트도 있고 경제 부분도 있어서 경제·정무 이슈로 생각해 두 분야에 있는 여러 경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설명하니까 미국 측도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면서 한미일 공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같이 협조·협력 체제로 일을 해야 하니까 문제를 잘 해결하는 데 본인들도 적극 돕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미 의회의 반응에 대해서는 “의회 쪽에서도 지금 두 동맹국이 여러 가지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하는데 두 동맹국이 협조하면서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상·하원 쪽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파악해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 데 미 행정부와 함께 나서서 도울 생각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핵 이슈에 대해서도 실무급에서 회의가 있어야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어젠다 이런 것을 포함해서 잘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관계에서 여러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일본의 조치를 포함해서 북핵 이슈, 또 다른 한미 관계 이슈를 포함해서 골고루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팀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제훈 모범택시3 타짜도기
    이제훈 모범택시3 타짜도기
  2. 2메시 MLS컵 우승
    메시 MLS컵 우승
  3. 3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4. 4월드컵 홍명보 경기시간
    월드컵 홍명보 경기시간
  5. 5양민혁 포츠머스 관중 사망
    양민혁 포츠머스 관중 사망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