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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은 올스타전 중계 등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류현진과 동행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전을 지켜봤고, 클리블랜드로 넘어가 올스타전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지켜봤다. 정 위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이제 예전에 함께 뛰던 후배 같지 않더라”고 웃으며 “성적이 보여주는 대로 메이저리그의 거물급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당연히 유명인사다. 지나가는 곳마다 사인 요청이 물밀 듯 들어온다. 정 위원은 “함께 식사를 했는데, 끝나고 나서 사인해 주느라 이동에 한참 걸렸다”고 말했다. 올스타 선발 투수다 보니 클리블랜드에서도 유명인사였다. 정 위원은 “클리블랜드에서는 류현진과 함께 있던 걸 본 노부부가 ‘방송촬영 중이냐’고 묻더니 류현진 없는데도 우리와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선발 등판 역시 ‘선배’에게 큰 감동이었다. 정 위원은 “류현진에 이어서 사이영상급 투수들이 줄줄이 뒤따라 나오지 않았나. 류현진이 맨 앞에서 던진다는 게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된 것은 역시 철저한 준비였다. 정 위원이 며칠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몸 관리에 들이는 시간을 크게 늘렸다. 경기장에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몸의 각 부분에 대한 운동을 세밀히 하고는 스타일이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매일 꼼꼼하게 몸 상태를 관리한다.
직접 류현진을 지켜본 정 위원의 기대감도 커졌다. 정 위원은 “힘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력 문제 등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후반기에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큰일 한번 낼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선발은 15일 보스턴전 또는 16일 필라델피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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