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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자사고 없어지면 '8학군' 부활?…남겨진 과제

SBS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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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자사고들까지 무더기로 재지정에 탈락하면서 정부가 추진해 온 일반고 전환 정책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포진된 자사고가 없어질 경우 다시 과거 8학군 쏠림 현상이 나타날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 어떤 과제가 남게 되는지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지정에서 탈락한 자사고는 하루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자사고 재학생 : 전학 간다는 애들도 되게 많았고, 좀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학군 좋은데 살지 않아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사라져 소위 8학군으로 가야 하는 거냐는 말들이 벌써 나옵니다.

[자사고 학부모 : 목동 쪽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요. 이제 입시를 치르려면 교육특구 쪽으로 가서 그 안에서 견디면서….]

올해 서울에서 지정 취소된 자사고 8곳 중 6곳은 강북 지역 학교라, 학군별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거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8학군 부활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이 시급합니다.

정부는 일반고 교육에서 부족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범/교육평론가 : 다양한 기회를 주면 수월성 교육은 저절로 돼요. 내가 수학, 과학 수강신청 많이 하면 과학고 역할을 하는 거니까 과학고가 (필요) 없는 거고, 외국어 더 많이 신청하면 외고 역할을 하는 거니까….]

궁극적으로는 명문대 위주로 경쟁하는 서열화된 대학입시 제도 자체가 고쳐지지 않으면 고교 체제 개편에는 한계가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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