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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로 수원고검장 사의…윤석열 총장 후보 지명 이후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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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검찰 내부망에 글 올려 / "국민 사랑 받는 검찰로 거듭나길"
이금로 수원고검장. 연합뉴스

이금로 수원고검장. 연합뉴스


이금로 수원고검장(54·사법연수원 20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ㆍ23기)의 사법연수원 3년 선배다. 이로써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후 사의를 밝힌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이 고검장은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사로서 검찰 게시판에 처음 올리는 글이 사직 인사가 됐다”며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늘 고민해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 국민의 사랑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 고검장은 논어의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서지 못한다)’을 인용해 검찰의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검찰 역시 그 흐름을 도외시하면 안 된다”며 “세상이 시속 100㎞로 달릴 때 검찰이 70㎞로 달린다 해도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늘 고민해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뼈를 깎는 고통과 열정으로 잘 헤쳐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증평 출신인 이 고검장은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과 올해 개청한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이 고검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관련 파이시티 비리 수사를 지휘했고 진경준 전 검사장의 ‘비상장 넥슨 주식 취득 의혹 사건’ 수사팀 특임검사를 역임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고위 검찰 간부는 이 고검장을 포함해 △봉욱 대검 차장(54·19기)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 △박정식 서울고검장(58·20기)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59·18기) 등 6명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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