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난민은 인간… 사회적 이슈로만 치부 안 돼”

세계일보
원문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난민 위한 미사 / “가장 약한 사람들 돕는 것은 의무 / 누구도 엄중한 책임 면제 못 받아”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을 위한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는 교황이 유럽행 난민의 ‘관문’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을 방문한 지 꼭 6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졌다.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당에 난민과 그들의 조력자 등 250명을 초청해 미사를 진행하고 난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평소 빈자와 약자를 위한다는 소신을 피력해 온 교황은 즉위 이래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촉구해 왔다.

교황은 강론에서 “난민들은 인간”이라며 난민을 단순한 사회적 이슈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난민들은 세계화된 현대 사회에서 거부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징한다”면서 “가장 약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누구도 이 엄중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3년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4개월 만에 바티칸을 벗어나 첫 방문지로 람페두사섬을 선택했다. 난민 문제를 즉위 이후 최우선 관심사의 하나로 챙겨온 소신을 실천한 것이다.

이탈리아 최남단 섬인 람페두사는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과 더 가깝다. 이 때문에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유럽으로 가려는 수많은 북아프리카 난민이 이곳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조각배 등에 의지해 지중해를 지나 이탈리아로 가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람페두사가 지중해 난민 위기의 상징적 공간이 된 배경이다. 최근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의 수용을 둘러싸고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난민구조 비정부기구(NGO)는 갈등을 겪고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재석 냉탕 폭포수
    유재석 냉탕 폭포수
  2. 2안세영 말레이 오픈 결승
    안세영 말레이 오픈 결승
  3. 3무인기 침투 공방
    무인기 침투 공방
  4. 4전북 오베르단
    전북 오베르단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