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대통령 ‘판문점 회동’ 조연 자처에…“지도자의 고뇌와 용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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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조연을 자처한 것과 관련해 “정치인은 누구나 자기가 주역이 되고 싶고 각광받고 싶은 것이 본능인데, 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이고 그것을 간절히 바라셨기 때문에 기꺼이 감수하셨다고 생각한다”며 “지도자의 고뇌와 용기가 무엇일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느낀 바'를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해 “영변에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집약돼있다고 알고 있다”며 “상징적인 집약체, 이런 정도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유엔) 제재 틀 안에서 해야 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비핵화의 어떤 실질적 조치가 취해지고 유엔 안보리의 신뢰가 있다면 제재 완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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