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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서울 미쓰비시 '강제징용' 항의 시위…26명 연행

SBS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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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일제 강제징용에 항의하며 서울에 있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 사무실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6명은 오늘(9일) 오후 1시쯤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가 입주한 서울 중구 명동 빌딩에 들어가 계열사 사무실 앞 복도에서 약 2시간 반 동안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일본은 식민지배 사죄하라', '미쓰비시 강제징용 사죄하라', '경제보복 중단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미쓰비시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해산 요구를 거부했고, 연행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며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사진=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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