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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 SNS '말말말'…"새빨간 거짓말" vs "적임자"

머니투데이 이호길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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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윤석열 '거짓말' 논란…법사위원들 SNS 통해 입장 밝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장장 16시간 동안 진행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9일 오전 종료된 가운데 청문회 막판에 불거진 윤 후보자의 '거짓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청문회에 나선 여야 법제사법위원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마지막에 대박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윤석열 청문회가 끝났다"며 "윤석열이 청문회 내내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에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일이 없다, 간여한 일이 없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나왔다"며 자신이 공개한 뉴스타파 영상을 첨부했다.

윤 후보자는 전날(8일) 청문회 때 뇌물수수 의혹을 받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자정 무렵에 '이남석에게 윤우진 서장을 만나보라고 말했다'는 윤 후보자의 녹취가 공개됐다.

이에 윤 후보자는 "통상 변호사를 소개하면 선임시켜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소개는 했으나) 선임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재차 지적하며 윤 후보자를 공격한 것이다.


반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윤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그는 9일 페이스북에 "저와 우리 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찬성한다고 밝힌다"고 썼다.

윤 후보자의 답변에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촛불혁명의 발화 원인을 제공한 공로와 외압에 굴하지 않은 정의로운 검사의 결기가 입증됐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외압에 굴하지 않는 검찰과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을 위해 적임자라 판단하여 임명을 찬성한다"고 적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황한 자료 요구와 정치 공세, 자질 검증과는 거의 무관한 지엽적인 주장들과 고성만 난무한다"며 "제도 개선 없이는 청문회는 무용한 시간 낭비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드는 청문회는 차라리 폐지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의 거짓말 논란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난항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검찰총창직 '적임자'임이 검증됐다는 입장이지만,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검찰총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이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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