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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장기화 속 '소비 침체·여행객 이탈' 우려 커져

연합뉴스 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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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가계소비 침체시키고 여행객 다른 곳으로 떠나게 할 것"
카오룽반도에서 바라본 홍콩섬[EPA=연합뉴스]

카오룽반도에서 바라본 홍콩섬
[EPA=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을 둘러싼 정부와 시민사회 간 갈등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가 정치적 긴장 상황이 소비 침체와 외부 관광객 이탈을 초래해 홍콩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에 따르면 홍콩 상공회의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윌리엄 충은 "전체적인 그림이 우울하다"며 "만일 정치적인 긴장이 계속되거나 고조된다면 홍콩 가계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여행객들이 다른 곳에 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4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 증가율은 1.3%에 그쳤다.

지난달부터 도심 지역에서 홍콩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코즈웨이베이, 애드미럴티, 완차이, 카오룽 등지의 상업 활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코즈웨이베이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7월부터 SCMP에 수입이 50∼70%로 떨어졌다면서 홍콩 정부가 대립을 해소할 긴급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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