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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변호사 소개" 녹음파일 공개…위증 논란

SBS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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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새벽까지 이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자가 측근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 발언과 다른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겁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한국당의 의혹 제기를 부인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법사위 위원 : 윤우진한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일이 없느냐고요?]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 그렇습니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으로 2013년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정 무렵 한 언론에서 윤 후보자가 2012년 12월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통화 녹취 : 일단 이 사람(윤우진)에게 변호사가 필요하겠다(싶어서) 내가 중수부 연구관 하다가 막 나간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서장을 한 번 만나봐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까지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과 녹음파일에 나오는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 : 하루 종일 인사청문회에서 말씀하신 모든 게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녹취 파일 내용하고 아까 말씀하신 내용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질의하신 야당 의원들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자는 변호사 소개와 선임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 제가 저렇게 말을 하기는 한 모양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사실은 없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의 동생인 윤대진 검찰국장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변호사 소개는 본인이 했다며 윤 후보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이 윤 후보자 측의 자료 미제출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위증 논란까지 불거져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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