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2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진태 “양정철이 총장 시켜준다더냐”…윤석열 헛웃음

헤럴드경제 민성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권의 코디네이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 원장을 연초(2월께)에 만나서 뭐 했느냐”며 “양 원장이 후보자한테 총장 시켜준다고 그러더냐”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윤 후보자가 “하하”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김 의원은 “웃지 마시라. (양 원장이) 뭐라고 얘기하더냐”라고 재차 추궁했다.

윤 후보자는 “일행도 많았고, 특별한 얘기를 할 입장도 아니었다”며 “그건 너무 근거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금 자세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복심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는데 피식피식 웃는다.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할 거면 뭐하러 만났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달 전이니까 아마 검찰총장이 될지도 모르니 이런저런 사건들을 잘 좀 하라는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추측이 된다”며 “양 원장이 당시 어떤 사건의 수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말했다.

앞서 양정철 원장을 만난 게 올해 초였다고 밝힌 윤 후보자는 다시 “(만난 건) 그 전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6월 우리당에서 양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를 한 게 적절하냐”고 따졌다.


이에 윤 후보자는 “몇 달 뒤에 고발될 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는 취지로 항변했다.

이후 김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보충질의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고발되기 전에 예상해서 만나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양정철씨는 그때도 수사를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