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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자세 질타하던 김진태, 청문회장서 단잠?

중앙일보 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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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아이엠피터' 유튜브]

[1인미디어 '아이엠피터' 유튜브]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 유튜브 1인미디어는 김 의원이 수 분간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윤 후보자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관계를 추궁하며 "(양 원장이) 총장시켜준다고 그러더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자가 웃으며 "너무 근거 없는 얘기"라고 답하자 "자세가 아름답지 않다. 대통령의 복심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는데 피식피식 웃는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 올해 초였다고 했다가 "그 전이었다"고 정정했다. 김 의원이 "우리 당에서 지난 6월 양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를 한 게 적절하냐"고 따지자 윤 후보자는 "몇 달 뒤에 고발될 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윤 후보자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2015년 만났을 당시 총선 출마를 권유하길래) 전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했다. 제가 양 원장과 몇 차례 만났다고 하지만 단둘이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한국당에서도 접촉해 출마해달라고 한 적이 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국당이 아닌 한나라당"이라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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