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접 수사, 반부패 강화역량 제고된다면 꼭 검찰이 할 것은 아냐"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the L]국회 인사청문회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9.7.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직접 수사는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 국가적으로 봤을때 반부패 강화역량이 제고된다면 꼭 검찰이 할 것은 아니다라고 본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되 나중엔 안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직접수사권,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공소권 권한을 줄여 정상화하는게 검찰 개혁의 요체 아니냐'라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검찰의 본질적 기능은 소추기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강제수사 영장청구라고 하는 것은 소추에 준하는, '한번 해보면 해보고 아님 말고'가 아니라 기소가 거의 확실한 경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수사지휘라는 것은 검경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지휘라는 개념보다는 상호협력 관계로 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미호 기자 be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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