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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서울고검장 사의…윤석열 총장 후보자 지명 후 검찰 고위간부 5번째

중앙일보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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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박정식 서울고등검찰청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스1]

지난해 10월 박정식 서울고등검찰청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스1]


박정식(58·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검장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고검장은 이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하는 윤석열(59) 서울중앙지검장의 연수원 3년 선배다.

박 고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탁월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검찰 가족들과 동고동락할 수 있었던 것을 무한한 영광과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조직을 떠나더라도 우리 검찰이 현재의 어려운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국민을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많은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고검장은 일기일회(一期一會·평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만남 또는 일)를 언급하며 “검찰 가족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귀한 경험들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라고도 썼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박 고검장은 1991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수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3차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맡았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BBK 의혹을 수사한 특별검사팀에 파견되기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장에 참석해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장에 참석해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윤석열 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사의를 밝힌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는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와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과 정병하 (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5명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되는 윤 후보자 취임 전까지 검찰 고위간부들의 사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검찰에 남은 19~22기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사의를 표명한 4명을 더해 21명, 윤 후보자의 동기를 더할 경우 30명으로 늘어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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